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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인을 울린 두바이 신생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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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4월1일(금) 은

아주 작고 귀여운 천사 같은

아이 다마리 케덴(Damari Kaeden)을 

하늘이 데려간 날 입니다.


아기의 엄마 로잘린 테세로(Roselyn Tesero)는 

필리핀 계 두바이 인 입니다.

그녀는 아이를 잃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안타까운 사연을 남겨 타임 라인을 통해

15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글이 공유 되었으며

 6만 여 명이 좋아요 를 눌러 슬픔을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지난 8년동안 두바이에서 생활 하다가 

지난 2014년 필리핀에서 아이를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육아 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아이를 만날 날을 기다리던 그녀



그리고 12월 그녀는 필리핀에서 

산전 태아 기형 검사를 받았고 

양수가 다소 많은 상태지만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날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사실 아이가 계획 된 임신이 아니었지만

초음파를 통하여 아이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고

너무 많은 기쁨에 벅차 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5.5 파운드 무게로 2016 3월 12일  잘 생긴 소년 Damari Kaeden 의 첫인사를 했다.


 

드디어 2016년 3월 12일 오후 7시 35분

천사 같은 다마리가 내 곁에 안겨 

첫 목소리를 우렁 차게 들려 주었습니다.


                                            지속적인 구토와 질식으로 인해 정맥 주사를 놓기 위해 몸 곳곳에 바늘을 찔러 넣었다


하지만 곧이어 아이는 금새 

얼굴이 파랗게 질리며

작은 가슴을 들썩 거리고 있었지요.

아이의 몸 곳곳에는 정맥 주사를 놓기 위해

몸 곳곳에 바늘을 찔러 넣을 수 밖에 없었고

그녀의 마음은 갈갈이 찢겨 나가는 듯 아팠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9일을 보낸 뒤 

다마리는 엄마 품에 안겨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밤 아이는 

다시금 불규칙한 맥박을 보이며

숨을 잘 쉬지 못해 얼굴이 창백해 지고

기흉으로 신음을 했습니다.


                                                2016년 3월 27일 수술  받기 전 다마리의 모습


결국 다시 중환자실로 보내진 다마리는

3월 27일 수술을 받게 되었고

상태가 호전 되지 않자

4월1일 새벽 의사는 그녀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같은 날 새벽 4시 다마리는 영원히 그녀의 품을

벗어나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녀는 페이스 북을 통하여 자신의

사연을 알리며 하늘이 먼저 데려간

천사 같은 아이의 축복을 빌었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애도 하였습니다.


이 사연을 접하고 두 아이를 기르는 

아버지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파

눈물이 흐르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주위에 아픈 아이를 

기르는 사람이 있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의 건강을 

함께 걱정해 주는 것이 어떨까요?


글을 마치며 다시 한번 다마리가

그곳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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