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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다반사

정조의 일기 '일성록' 정조 즉위년 병신(1776) 3월 3일(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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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03[01] 시탕하였다.

○ 목(目)이 없는 기사임

00-03-03[02] 상이 집경당에 계시었다. 차대(次對)와 입진을 행하는 자리에 내가 시좌하였다.

○ 목(目)이 없는 기사임

00-03-03[03] 승지 서유린(徐有隣)과 하직(下直)하는 수령을 존현각(尊賢閣)에서 불러 접견하였다.

○ 영하기를,

“해방 승지와 하직하는 수령은 함께 입대(入對)하라.”

하였다.

○ 예안 현감 이택원이 앞으로 나왔다. 내가 이르기를,

“너는 밤낮으로 정사를 걱정하는 나의 마음을 체득하여서 각별히 백성들을 위무해야 할 것이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배종(陪從)할 승지는 누가 가는 것이 합당한가?”

하니, 서유린이 아뢰기를,

“김문순(金文淳)이 배종하는 것이 합당할 듯합니다.”

하였다. 내가 이르기를,

“차대는 우상이 이미 내일 할 것으로 아뢰어 정하였다. 입진하고 서연(書筵)한 후에 인접(引接)할 것이니, 날이 저문 뒤에 와서 모이라고 비국(備局)에 분부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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