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후덥지근 한 날 장마가 끝나면
쨍한 날씨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됩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나들이 다니기도 쉽지 않고,
여기저기 확진자가 나와 캠핑장 역시
안전하지 못한게 슬픕니다.
그렇다고 한참 뛰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집안에만 가둬두고 놀게하는건 부모로서도 할 짓이 못되죠.
그래서 서울 근교에 한적한 곳에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을 법 한 여행지를 둘러보던 차에 파주에 위치한 직천 저수지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천 저수지
직천 저수지는 두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주시 법원읍 직천리의 직천 저수지와
상류로 가면 지역이 포천으로 바뀌고
저수지의 이름도
마지저수지라 불립니다.
사람들이 많이 부르는 직천저수지라 통용하겠습니다.
이 직천 저수지는 알고보니 서울 근교의
민물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겨울에는 송어 축제도 하고,
여름에는 다양한 어종이 잘 잡혀
세월과 물고기를 낚으려는
강태공들이 많이 찾는 곳 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물놀이라도 마음 편히 시켜 줄 요량으로 서울 근교의 수영장이 있는 펜션을 찾다가
적절한 펜션을 찾았습니다.
마린펜션전화번호 :010-3315-7972펜션 | 상세경기 파주시 법원읍 직천리 471-2
마린펜션은 직천 저수지 낚시터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고,
펜션 룸에서 바라보면 저수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펜션의 규모는 아담하지만, 외부에서 보는 것 보다
시설의 구성이나 잠을 자는 룸의 상태가 매우 깨끗하고
아이들과 이용하기에 장점이 굉장히 많은 곳 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유아용 풀과 성인풀이 함께 있어
아이들을 무엇보다 안전하게 케어하며 함께 놀수 있다는게 커다란 장점입니다.
유아풀의 경우 미취학 아동의 허리 정도 오는 높이에
성인 풀 역시 수영하기 좋은 높이 입니다.
미끄럼틀도 있어 아이들은 쉴새없이 오르락 내리락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에도 아이들은
마냥 즐겁게 하루를 보냅니다.
손님이 없어 수영장을 단독으로 사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수영장의 수질이 었습니다.
이곳 수영장의 물은 지하수를 끌어 올려 담아
수영장 특유의 소독약 냄새도 없었고,
물속에 부유하는 찌꺼기도 없이 아주 깨끗하게 잘 관리된 모습이 한층 더 마음에 들더군요.
도무지 물에서 나오지 않는 아이들을
해가 뉘엇뉘엇 해지자 억지로 끌고 나왔습니다.
뒤에 작게 펜션 사장님이 함께 찍혔네요.
젊은 사장님 내외분이 함께 운영하시는데,
매우 친절하시고 아이들을 키우셔서
그런지 펜션 이곳 저곳 아이들의 장난감들이
보였습니다.
수영장 앞쪽으로 휴게 공간과 바베큐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베큐장은 단체로 이용할 때에 사용하기 좋을 듯 한데,
사실 가족단위로 이용하자면
숙소 룸마다 개인 바베큐장이 있어 더욱 편리 합니다.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놀며 한참 배고플 아이들을 위해
두툼한 목살을 맛나게 구워 주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쌈배추에 고기를 얹고
작은 입에 넣어 오물 거리며 터질것 같은
볼을 한껏 부풀리면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말을 실감 하게 됩니다.
다행히 밥을 다 먹고 나니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고기와 밥을 배부르게 먹었는데
도대체 어디에 또 들어갈 배가 남았는지
과일과 남은 오이를 간식삼아 티비를 봅니다.
서울에서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한적한 펜션에서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다녀온 이후에도 두고두고 이 날을 기억하며
다음에 또 가자고 이야길 합니다.
무척이나 즐거웠던 모양 입니다.
참고로 파주에는 생각보다 즐길 거리가 참 많습니다.
파주 임진각
임진각은 분단의 아픔을 뒤로하고
끊어진 철길을 앞에둔
역사의 현장을 보존 한 곳 입니다.
한때는 증기를 내뿜고 남녘과 북녘을 오가던
증기 기관차도 전시가 되어 있고,
북에서 남으로 침투하기 위한 땅꿀도 볼 수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북한의 모습도 볼 수가 있죠.
또 예쁜 공원과 놀이시설도 함께 있어 파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해 자주 가는 곳 입니다.
서울 근교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습니다.
파주 아울렛
파주에는 롯데 아울렛 신세계 아울렛등
대규모 쇼핑단지가 많습니다.
상설 할인으로 일반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음식/쇼핑/문화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자운 서원
광해군 7년 을묘년 즉,1615년에 건립되었으며 창건당시에는 율곡이이와 휴암 백인걸 선생을
동시에 제향했습니다.
그후 휴암선생의 증손인 백홍우의 상소로 1650년(효종) 자운서원으로 사액을 받았습니다. 1683년(숙종9) 파평면 눌노리에 있는 파산서원으로 휴암 선생을 이배한 후
3년이 지난 후에
율곡선생의 묘역이 자리한 현재의 위치에 서원을 세웠습니다.
카트랜드
카트랜드는 파주 탄현에 위치한 곳으로
저학년의 아이들 부터 성인까지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 입니다.
근처에 대표단 축구 연습장인 파주 NFC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밖에도 파주에는 헤이리 출판단지와 영어마을이 있는데,
헤이리는 종합 문화공간으로서 예쁜 카페와
책을 볼 수있는 공간도 많고 맛집도 많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 입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스팟이 많아 자주 찾습니다.
파주 뇌조리 국수집
파주 여행을 즐기는 마지막 코스 입니다.
여행을 했으면 배를 채워야 겠죠.
파주에 위치한 뇌조리 국수집 입니다.
이곳은 1997년 외환 위기 시절 창업해
벌써 20여년을 훌쩍 넘긴 맛집입니다.
워낙 유명해 평소 웨이팅이 길지만 바쁜 시간만 피한다면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 즉시 숯불에 구워주는 양념된 갈비살 고기는
불향이 뜸뿍 베여 그냥 먹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이곳 국수는 잔지국수와 비빔국수 두가지 인데,
비빔국수도 맛있지만, 잔치국수도 정말 맛있습니다.
디포리와 멸치를 이용한 진한 육수로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비빔국수는 양념장이 신의 한수로 고기와 함께
싸 먹으면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입니다.
꼭 곱배기로 주문하시고 고기는 추가하세요.
자, 오늘은 파주의 수영장이 있는
'마린 펜션'과
파주의 즐길거리 먹거리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서울 근교에도 이렇게나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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