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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정보/국내여행

살고 싶은 섬 ' 욕지도 ' 를 소개합니다 feat 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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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는 크고 작은 섬도 꽤나 많이 돌아 다녀 보고 그 정취를 

사랑합니다.

우리나라엔 아름 다운 섬이 참 많지만, 쉽고 편하게 이국 적인 섬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제주도 외엔 사실 찾아 가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우리 나라의 섬들은 대부분 서해와 남해 지방에 몰려 있고, 교통편 역시 장시간을 소모해야 하기에

마음먹고 준비 하지 않는 한 먼 지역의 섬을 여행하는 것은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일이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섬으로 여행을 떠나 보아야 하는 이유는 내륙과 산간 지방의 여행의 멋과 정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추억을 만들고 올 만한 값어치가 충분하다는 것 입니다.

수 많은 국내 섬 중 오늘은 죽기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섬 통영 ' 욕지도 ' 에 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한번 가면 무조건 또 가고 싶어 지는 섬으로 욕지도는 국내 남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30분여를 

나아가야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차마와 사람을 함께 태우고 달리는 배는 새벽 첫 시간에 맞추어 타면 

배에서 멀리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는 뜻 밖의 수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동해처럼 멀리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눈에 담을 순 없지만 물위에서 

밝아지는 아침을 맞이하는 것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고등어 양식장

 

욕지도는 원래 녹도라고도 불리었으며 욕지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것은 조선시대 때로 조선 초기에는 욕질도라고 하였으나 이후 욕지도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구 2300여명의 욕지도는 관광 자원 이외에도 어획량이 풍부하고 고등어 양어장과 각종 조업으로

여타 다른 어촌과는 달리 부촌에 속합니다.

워낙 물이 맑고 따뜻한 기후 덕에 어종이 풍부하고 조선시대 때부터 고구마와 감귤을 재배하여 

현재 까지도 특산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단, 욕지도 고구마는 정말 달고 맛이 있지만 감귤은 단맛 보다는 새콤함이 더 한 것이 특징입니다.

 

 

 

 

욕지도는 관광 요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일주 도로를 따라 높은 곳에 올라 보는

섬 전체의 절경을 둘러보면 남해 섬 특유의 정취를 한껏 가슴에 담아 올 수 있습니다.

주요해수욕장으로는 흰작살해수욕장, 덕동해수욕장, 고래머리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모두 몽돌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의 그것 과는 다른 풍경이 주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섬에 도착하여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에메랄드빛 투명한 바다입니다.

어촌계에서도 잘 관리를 하고 있지만 남해 특유의 맑은 물이 물속의 물고기마저 

손에 잡힐 듯 눈앞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012
해물 뚝배기 국물이 정말 으뜸이다

 

 섬에 식당이 많은 편은 아니나 꽤나 유명한 짬뽕집도 있고 작지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에 오래된 식당에서는 신선한 해물이 가득 들어가는 해물 뚝배기가 참 맛이 좋았습니다.

 

 

 

 

 

포구를 따라 해안 도로를 잠시 돌아 보면 곳곳에 수상 낚시 자리가 있는데

대부분 저렴한 가격으로 손맛을 볼 수 있는 좋은 관광 코스가 됩니다.

필자는 이 섬을 대여섯번 방문해 항상 묵는 숙소가 있는데, 느티나무 펜션이라 부릅니다.

 

 

 

 

해안가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펜션은 사장님 내외가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

지금은 큰 배를 장만하여 낚싯배로 사용합니다.

얼마전 까지는 작은 요트로 손님들을 낚시배로서 이용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작고 불편했지만 그 전에 사용했던 요트가 더 즐거운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낚시야 솜씨와 장비보다는 시기와 운이 절반이라 어느때에는 기쁨과 배를 가득 채우고 돌아갈 수도

어느때에는 아무것도 손에 쥐어지지 않은 채 평온한 바다의 풍경만을 가득 담아 

주기도 합니다.

 

 

 

 

몇 해 전 방문 때에 펜션 사장님의 요트로 두어시간 낚시를 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손맛을 듬뿍 느끼게 해준 자연의 선물은 어느 값진 명품 못지 않은

행복을 선사해 줍니다.

 

 

 

반나절 통발에 고등어 내장등을 미끼 삼아 바닷속에 던져 두었더니 

커다란 문어가 두마리나 잡혔습니다.

개인적으로 통발을 둘 때에는 가능하면 어촌계에 문의를 하거나 어민 들에게 

허락을 구해야 하지만, 작은 통발 한두개는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이를 생업으로 하는 어민들이 있기에 사전에 주의하고 꼭 먼저 이야기를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낚시를 하며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덧 해가 저 먼 바다로 다시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노을이 참 아름다운 바다는 내년에도 십년 뒤에도 다시 찾았을 때에 그 자리에서 

나를 반겨 주겠지요.

아무리 감성이 메마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런 노을을 보면 왠지 가슴 뭉클해지는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요?

 

 

 

저녁에 횟감을 들고 사장님께 부탁하면 맛깔스럽게 회를 떠 줍니다.

물론 약간의 수고비를 뱃삯과 함께 지불하면 됩니다.

사장님과는 몇해동안 얼굴을 익혀서 그런지 회를 떠주는 값은 받지 않으시려하지만

도리가 그런게 아니겠지요.

그나저나 사장님의 회 뜨는 솜씨가 여느 고급 일식집 주방장 못지 않습니다.

직접 잡은 신선한 횟감을 그자리에서 바로 먹어보면 천하 일미가 부럽지 않습니다.

욕지도를 처음 방문한 것은 십여년 전이지만, 한번 발을 들여 놓았을 때 이미 알았던 것 같습니다.

왠지 고향에 방문한듯 정겹고 그리운 생각이 많이 들었지요.

아마도 앞으로 남은 인생 동안 마음의 안식처이자 제2의 고향으로서 

이 섬을 자주 찾아 가게 될 듯 합니다.

여러분도 국내 여행을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욕지도에 들려 

섬을 만끽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통영 삼덕항에서 욕지도 가는 배편이 있습니다.

요금 및 배시간 알아보기 아래 클릭

http://www.yokjidoferry.com/doc.php?idx=35

 

욕지도 여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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