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Again 제주도 #1

지난 주 정말 오랜만에 가족과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우리 네식구 처음으로
함께 사흘간의 시간을 어렵게 맞춰 떠난 여행지는 제주도

생전 비행기도 처음타보는 어머니와 여동생은
광주발 비행기로 출발하였고
우리 식구들은 김포에서 출발합니다.

이른 새벽 출발하는 여행인데도 아이들은
피곤한기색없이 신나기만 합니다.
물론 나또한 첫아이 돌지날무렵 다녀오고
무려 십년만에 가는 제주도라 설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내에서 작은 창을 통해 내다보는 하늘은
매번 새롭고 신기하며 평소 볼수없는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여행 2주전부터 기상예보가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이틀간 비소식은 없었습니다.
제주하늘은 생각보다 나쁘지않았습니다.

5인승 중소형차만 운전하다 이번여행에서는
처음으로 대형차를 렌트해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렌터카를 인수받기위해 셔틀에 올랐습니다.

사전에 인터넷을통해 올뉴카니발 9인승 모델을
11만7천원에 3일간 빌리기로 했습니다.
여러업체중 제주속으로 라는 업체가 가장 저렴하고 친절해 선입금을 했는데 완전 자차보허을 포함한 가격에 타 업체보다 4~5만원가량 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제주속으로에서 안내받은대로 셔틀을 타고
무지개 렌트카에 도착하여 차량을 인수받고
꼼꼼히 스크래치나 주유상황을 체크합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도착하려면 두시간정도 시간이
남아 공항에서 가까운 제주 동문시장을 들러
아침을 먹기로합니다.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꼬마김밥 세줄에 국수 한그릇 가격이 5천원
게다가 맛도 좋아 가볍게 한끼로 대만족했습니다.

이른아침인데도 시장은 활기차고 시끌벅적하며
누구나 할거없이 표정이 밝습니다.
아마도 우리처럼 타지에서 여행온 관광객이 대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동문시장을 다 둘러보기엔 굉장히 규모가 커서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진아네 떡집에서 오메기떡만 조금 사고는 어머니를 마중하러
서둘러 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누가보아도 이분이 내 어머니라는건 부정할길이 없습니다.
너무닮았..

애니웨이 .. 어머니와 동생을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바쁘단핑계로 근 일년넘게 못찾아뵈었거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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