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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게임

그때가 그립다 추억돋는 게임 레드문 스토리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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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게임은 무려 1999년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2006년 12월27일 서비스를 종료한 레드문이라는 게임에 대하여 

짧은 추억담을 들려 드릴까 합니다.

 

                                     ( 황미나 선생님의 원작 만화 레드문을 동명으로 한 온라인 게임 레드문 )


필자는 이 게임을 지금으로부터 17년전인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오픈베타를 통하여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미 하이텔이나 나우누리 유니텔 천리안과 같은 PC통신을 두루 접하며 텍스트 머드게임과

바람의 나라 , 리니지 등을 일찌감치 접한 바 있었던 필자는 수없이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쏟아지던 그 시절

레드문이라는 게임을 통하여 '아 이게 내 인생게임이 되겠구나' 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꼇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각론하고 그때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이후 정말 새로운 게임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또 금새 없어지는 온라인게임의 태동기라 할 수있는 

시절이이었지요.



                                                               (처음 시작한 케릭 박진희 용창 하나면 두려울 것이 없었다.)


일단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와는 달리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은 레벨 디자인이 많은 유저들을 

사로 잡았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케릭터의 종류 또한 여타 게임에 비해 많았으며 여성 캐릭터가 3개나 되어 많은 여성 유저들이 즐기는데에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9시부터 캐논,아즐라,루나레나,데스티노데스티니,라비타,사다드,한지화,박진희와 센터에 필라르 )


모두 아홉개의 케릭터는 각기 다른 스킬과 원작 만화와 연결되는 스토리가 있어 모든 캐릭터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게임이었던 레드문은 서버 초창기에는 많은 문제점들이 발견 되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부분이 서버 렉과 

수없이 많은 버그 그리고 엄청난 난이도였습니다.


서버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을 시점부터 문제가 발생했는데 첫번째로 렉사(死) 였습니다.

또한 렉사에 이어 서버 재시작이 빈번히 이루어 졌고 여기서 버그가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서버 재시작시 백섭이 되는 거였지요.

이로 인하여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 하였고 운영사에서 밤낮없는 수정과 노력 끝에 렉없이 잘 돌아가는 서버가 운영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업데이트 이후 초보존인 주택가에서 활보하는 깡패 두목이나 사이보그1에게 무참히 쓰러져 널부러져 있는 유저들의 시체를 보는 일도 적어 졌습니다.


이후 점차 서버가 안정화로 접어 들고 유저가 늘어 나자 곧 서버를 추가 하게 되는데요.

원래 디오사 서버 하나로 운영하던 레드문이 한개두개 서버를 늘리더니 드디어 문제적 서버가 등장하게 됩니다 . 허허허


바로 PK 프리 서버인 스트랄라 의 등장인데요.

말그대로 주택가 한두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PK제재가 없는 서버 였던 겁니다.


아참 레드문을 플레이 하셨던 유저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레드문에는 상점에서 판매하는 지구 아이템과 몹에서 엄청난 드랍율을 자랑하는 특수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무려 영자친구 아니면 볼수도 없다던 그 질풍이다)


각 특수 아이템에는 처음 드랍되었을때엔 진한 파란색이지만 캐릭터가 사망 할때마다 점차 색이 연해지며 마지막 빨간색이 되었을때 사망하면 사라지는 시스템이었지요.

워낙 특수 아이템이 귀하던 시절이었고 스트랄라 서버에서는 특 녹이기를 비롯하여 각종 살인청부업까지 성행하기 시작했지요.


PK의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라비타 (은신기술 덕) 

데스티노 데스티( 당시 지하보행 시전중 땅속에서 발사하는 공격기는 무시무시했었음)

사다드(공간이동 살인청부 업의 대명사)

필라르(부활과 택시 그리고 올 정....)

고레벨의 이 캐릭들이 스트랄라 서버에 돌아다니면 찍소리도 못할 정도로 악명 높았던 유저들이 많았습니다.

필자역시... 당시 필라르와 사다드 케릭을 올정 올근 스텟으로 여럿 ...정리하고...흠흠...( 스트랄라 필라르 티벳에서의7년 사다드 미니얍...)


아무튼 각론하고 스트랄라 서버의 악명 높은 몇몇 유저들 덕분에 더이상은 두고 볼수 없었던 운영진들이 칼을 빼들었으니

피케이 가능 지역의 설정과 대대적인 기술 수정으로 더이상 살인자들이 설치고 다닐수 없게 되기도 했습니다.

대신 이렇게 격투장이 번성하게 되었지요.


그시절 업데이트 이후 인기가 많았던 스트랄라 서버의 유저들은 서버 특성이 퇴색 되버려 캐릭을 정리하고 다른 서버로 이동하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이후 꾸준한 안정화와 업데이트로 인기를 끌었던 레드문은 몇년후 악질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운영자들이 유저들을 쫒아 내는 상황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레드문 운영진의 바보같은 업데이트와 유저들의 실망 그리고 서버 종료를 이야기하겠습니다.



공감 한번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덧글 한번은 입이 ^____________________^ 일케 되게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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